전기차, 하이브리드차의 회생제동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에는 회생제동이라는 기능이 있어 굳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감속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회생제동이 무엇인지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회생제동의 원리
2. 회생제동의 장점
3. 회생제동의 단점

 

1. 회생제동의 원리

내연기관차는 연료를 태운 열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서 차를 앞으로 가게 합니다. 전기차는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 차를 앞으로 가게 합니다. 가속된 차를 감속할 때 내연기관차는 이미 변환된 운동 에너지를 다시 회수하기 어렵지만, 전기차는 운동에너지를 다시 회수할 수 있습니다. 바로 회생제동입니다.

 

전기차에 탑재된 모터에는 정회전, 역회전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가속 시에는 정회전, 감속 시에는 역회전이며, 정회전 시에는 전기를 소비하고 역회전 시에는 전기 발전을 하게 됩니다. 이 회생제동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회생제동은 평지에서 감속할 때, 내리막길에서 정속 또는 감속할 때처럼 차의 출력을 낮출 때 활성화됩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에는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기능을 비활성화하지 않았다면 동작합니다.

 

2. 회생제동의 장점

전비 상승

회생제동을 사용하면 가속에 필요한 만큼만 에너지를 쓰고 필요하지 않은 에너지는 다시 회수하여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전비가 상승합니다. 내연기관차의 경우에는 필요하지 않은 에너지는 그대로 소비되기 때문에 가속과 감속이 반복될수록 전기차보다 연비가 떨어지게 됩니다. 

브레이크 패드 수명 증가

내연기관차의 경우 감속을 위해서는 브레이크를 밟아야 합니다.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의 사용이 늘어나고, 사용이 늘어나는만큼 수명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의 경우에는 회생제동을 사용하여 브레이크의 사용량이 줄어들고 그만큼 브레이크 패드의 수명이 늘어나게 됩니다.

 

3. 회생제동의 단점

회생제동의 단점으로 꼽히는 것은 승차감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내연기관 차의 경우에는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아니라면 운전자의 의지에 따라 부드럽게 감속이 되지만, 회생제동 사용 시에는 차체가 강제로 속도를 줄이기 때문에 감속으로 인한 승차감 저하가 나타납니다. 이 부분은 각 제조사에서 개선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