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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차량용 소화기 의무화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인명피해가 생겼다는 뉴스가 종종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준비해 큰 사고를 예방하도록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되었습니다.

 

1. 차량용 소화기 의무화
2. 차량 화재 발생 시 대처

 

1. 차량용 소화기 의무화

2024년 12월부터 시행하는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서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 소화기가 의무적으로 비치되도록 변경됩니다.

 

의무가 된 이유는 화재에서 초기 진화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안 그래도 탈 것이 많은 자동차 화재에서는 순식간에 전소될 가능성이 크다. 초기 화재에서 소화기는 119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같습니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자동차에 설치 또는 비치하는 소화기)
① 「자동차관리법」 제3조제1항에 따른 자동차 중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동차를 제작ㆍ조립ㆍ수입ㆍ판매하려는 자 또는 해당 자동차의 소유자는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하거나 비치하여야 한다.
  1. 5인승 이상의 승용자동차
  2. 승합자동차
  3. 화물자동차
  4. 특수자동차
② 제1항에 따른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또는 비치 기준은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한다.
③ 국토교통부장관은 「자동차관리법」 제43조제1항에 따른 자동차검사 시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또는 비치 여부 등을 확인하여야 하며, 그 결과를 매년 12월 31일까지 소방청장에게 통보하여야 한다.
[시행일: 2024. 12. 1.]

 

차량용 소화기는 가까운 대형마트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 표면에는 ‘자동차 겸용’이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일반 소화기를 비치하면 안 되는데, 일반 소화기와 차량용 소화기는 검사 통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건물 내에서 사용하는 소화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한 곳에 흔들림 없이 비치되어 있지만, 차량 내 소화기의 경우에는 차량진동과 흔들림이 있기 때문에 2가지 소화기는 테스트 기준이 다릅니다. 

 

2. 차량 화재 발생 시 대처

소화기 비치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사용법입니다. 차량용 소화기라고 해서 사용방법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소화기와 사용방법은 동일합니다.


차량 화재 시 운전자 대처 방법

  1. 비상등을 켜고 즉시 안전한 곳에 차를 정차한 후, 차량의 시동을 끕니다.
  2. 작은 화재라면 비치한 소화기로 진압합니다.
  3. 화재의 규모가 좀 있다면 119에 신고합니다. 이 경우 소화기로 진화하는 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소화기 사용 방법

  1. 소화기의 몸통을 잡고 안전핀을 뽑습니다.
  2. 바람을 등진 상태로, 노즐과 손잡이를 잡고 불 쪽을 향합니다. 너무 가까이 붙을 경우 화재로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손잡이를 꽉 움켜쥐어 분사를 하고, 노즐을 잡은 손을 빗자루로 쓸 듯이 해서 소화 분말을 골고루 뿌려줍니다.